여름철 옷차림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드러내야 하는 맨살이 많아지니
옷으로 가려왔던 내 뱃살과 통통한 팔다리와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와버렸어요. 이런!
남들은 여름이 되면 더위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는데, 저는 하루가 다르게 입맛이 돋아나는지
오늘은 냉면, 내일은 케이크, 모레는 치킨... 먹고 싶은 것은 매일 매일 늘어만 가더라구요. 하하하...
덮어 놓고 먹다 보면 돼지 꼴을 못 면한다, 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제가 딱 그 꼴입니다. 곧 돼지가 되어 꿀꿀, 할 판이에요.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비만과 고도비만 그룹의 약 18%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헉! 이거 내 얘긴가? 하고 걱정 하실 분들을 위해 BMI 지수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BMI 지수란, Body Mass Index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체질량지수인데요.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대략적인 체질량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간편한 계산법입니다.
인바디 같은 기구처럼 체지방이나 근육량을 구체적으로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간편하게 알아보고 체중으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산 방법은 보기와 같이 간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키를 cm가 아닌 m 단위로 해야 정확한 값을 구할 수 있다는 점!
굉장히 간단하고 손쉽게 체질량지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키 170cm, 몸무게 60kg를 입력해 계산해 볼까요?
보기와 같이 20.76이라는 BMI 지수가 나왔네요.
BMI 지수에 따른 비만 판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가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나요? 그런데 이 체질량지수만으로 내 몸이 건강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BMI 지수는 단순히 체중과 신장으로 대략적인 측정이 가능할 뿐, 오히려 비만보다 위험하다는
정상체중이나 저체중의 마른비만을 가려내기는 어렵기 때문이지요.
혹시 내가 팔다리가 가늘고 마른 데에 비해 배만 불룩 나온 ET형 몸매를 가졌다면,
먹고 싶을 때만 먹고 평소에는 밥을 잘 챙겨먹지 않는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졌다면,
마른 비만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BMI 지수를 너무 맹신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BMI 지수가 증가할 수록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과 같은 특정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므로,
이런 위험은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체중 관리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정확한 BMI 지수를 알기 위해,
키와 몸무게를 보다 정확히 재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하나, 최소 6시간 이상의 공복 후(수면 후 기상 시간 등)에 잰다.
둘, 몸에 되도록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잰다.
셋, 소수점 한 자리까지 잰다.
넷, 키를 잴 때는 호흡을 들이마시고 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척추를 길게 편 상태로 정면을 바라본다.
정상체중이든, 저체중이든, 과체중이든, 비만이든 모든 체중의 사람에게 건강관리는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의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
혹은 매일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기를 생활화하는 등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우리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 딱 1가지만,
오늘부터 나의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어떨까요?
100세 시대, 내 건강은 내 스스로 지키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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